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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최근 중국산 후판에 대해 27.9%에서 최대 3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 결정은 작년 7월 현대제철이 중국산 후판의 저가 수입으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며 반덤핑 제소를 한 이후, 10월에 시작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중국산 후판의 저가 수입은 국내 철강사들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산 후판은 주로 조선, 건설, 해양 및 풍력 기기 제조에 사용되며, 국내 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중국산 후판의 한국 수입량은 약 119만 톤으로, 이는 한국 전체 생산과 수입량의 17.6%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덤핑 관세 부과는 국내 철강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예비 판정은 중국산 후판의 저가 수입이 국내 시장 가격을 하락시키고, 국내 철강사들의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정부가 인정한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사들은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향후 전망

국내 주요 철강사인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은 이번 반덤핑 관세 부과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특히, 현대제철의 경우 후판 매출 비중이 약 15%에 달하며, 이번 조치로 인해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POSCO홀딩스와 현대제철의 올해 영업이익은 각각 13%,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조선사들은 후판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조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선사들은 중국산 후판을 일정 수준 보세창고를 통해 수입하고 있어, 이번 관세 부과가 조선용 후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비조선향 후판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조선사들은 후판 가격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대응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예비 판정에 대해 반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른 무역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철강사들은 중국과의 협력을 유지하면서도, 이번 조치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론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예비 판정은 국내 철강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은 이번 조치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선사들은 후판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조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른 협상 난항이 예상됩니다.

 

향후 중국의 대응 여부와 무역 갈등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철강사들은 정부의 무역구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반덤핑 관세 부과는 국내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향후 철강사들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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