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글로벌파운드리스(GlobalFoundries, GFS)는 2009년 AMD의 제조 부문 분사와 아랍에미리트 무바달라 투자 회사의 지원으로 설립된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입니다. 그러나 2025년 8월 기준,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시장 점유율 4.9%(트렌드포스, 2024년 2분기)로 TSMC(62%)와 삼성전자(11%)에 크게 뒤지며 장기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2018년 7나노 공정 개발 포기와 첨단 공정 경쟁력 상실, 중국의 저가 공세, 그리고 UMC와의 합병 논의 불확실성은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장기 부진 원인을 분석하고, 시장 반응, 향후 전망을 워렌 버핏의 가치 투자 관점에서 살펴봅니다.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장기 부진 원인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설립 초기 공격적 확장(싱가포르 차터드 반도체 인수, IBM 반도체 사업부 인수)으로 업계 2위를 노렸으나, 첨단 공정 개발 실패와 시장 재편으로 부진에 빠졌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첨단 공정 개발 실패: 글로벌파운드리스는 2011년 삼성전자, IBM과 공통 플랫폼 연합을 통해 32/28/20나노 공정을 개발했으나, 14나노 공정부터 삼성의 기술 라이선스에 의존했습니다. 2018년 7나노 공정 개발 포기와 AMD의 TSMC 전환은 기술 경쟁력 상실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주력 공정(14/22나노)은 레거시 공정에 속하며, TSMC(2나노)와 삼성(1.4나노) 대비 뒤처져 있습니다.
- 고객 이탈과 시장 점유율 하락: 주요 고객 AMD가 2018년 TSMC로 전환하며 GPU 생산을 옮겼고, IBM과의 POWER9 위탁 생산(2017년~)은 매출 기여도가 낮았습니다. 2024년 2분기 점유율 4.9%는 TSMC(62%)와 삼성(11%)은 물론, 중국 SMIC(5.7%), 대만 UMC(5.3%)에도 밀리는 수준입니다.
- 중국의 저가 공세: 중국 SMIC와 화홍그룹은 정부 지원을 받아 레거시 반도체(28나노 이상) 시장에서 저가 덤핑 전략을 펼치며 점유율을 확대했습니다. SMIC는 2024년 1분기 영업이익률 0.1%로 출혈 경쟁을 감수하며 점유율 5.7%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며 자동차, IoT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팹 가동률 저하: 2023년 반도체 수요 침체로 글로벌파운드리스의 8인치 및 12인치 팹 가동률은 70%대로 하락했습니다. 스마트폰, PC, 가전 수요 부진과 PMIC, MCU 재고 조정은 레거시 공정 중심인 글로벌파운드리스에 직격탄이었습니다. TSMC는 AI 수요로 가동률 90% 이상을 유지하며 대비됩니다.
- 투자 및 인수합병 전략 부진: 2019년 Fab10(온 세미컨덕터, 4.3억 달러)과 아베라 세미컨덕터(마벨, 6.5억 달러) 매각은 단기 현금을 확보했으나, 장기 성장 동력을 약화시켰습니다. 2025년 UMC와의 합병 논의는 2년간 진전이 없으며, 시너지 불확실성으로 시장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의 가치 투자 관점에서 분석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경제적 해자, 장기 현금 흐름, 합리적 가격, 우수한 관리)을 적용하면,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장기 부진은 다음과 같이 평가됩니다:
- 경제적 해자 부재: 글로벌파운드리스는 TSMC의 첨단 공정(2나노)과 SMIC의 저가 공세 사이에서 경쟁 우위를 잃었습니다. 레거시 공정(14/22나노)의 임베디드 메모리와 RF 칩은 자동차, IoT 시장에서 수요가 있지만, 중국의 덤핑과 TSMC의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해자가 약화되었습니다. 버핏의 ‘프랜차이즈’ 기준에 미달합니다.
- 장기 현금 흐름 불안: 2024년 2분기 매출 17억 달러(전년 대비 11%↓), 영업이익률 8%는 삼성(11.3%)과 TSMC(42%) 대비 낮습니다. 배당금(없음)과 자사주 매입 부재는 버핏의 ‘배당 성장주’ 선호와 어긋나며, 팹 가동률 70%대는 현금 흐름 안정성을 위협합니다.
- 합리적 가격: 나스닥 상장(GFS) 후 주가는 2021년 IPO(47달러) 대비 2025년 8월 42.5달러로 9.6% 하락, PBR 2.1배는 업계 평균(2.5배)보다 낮습니다. 버핏의 ‘안전 마진’ 기준을 부분 충족하지만, 성장성 부재로 매력이 제한적입니다.
- 관리 신뢰도: 토마스 콜필드 CEO는 2018년 레거시 공정 집중 전략을 세웠으나, 첨단 공정 포기와 고객 이탈로 신뢰를 잃었습니다. 무바달라의 지분 82%는 안정적이나, 합병 논의(UMC) 지연은 전략 부재를 드러냅니다.
시장 반응
한국 및 글로벌 시장은 글로벌파운드리스의 부진에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투자자 동향: 2025년 8월 GFS 주가는 42.5달러로, 외국인 순매도(200억 원)와 기관 순매도(10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X에서는 “글로벌파운드리스, 레거시 공정으로 버티기 어렵다”는 비관론과 “UMC 합병 시 점유율 9.3%로 삼성 추월 가능”이라는 낙관론이 혼재합니다. KODEX 반도체ETF(5%↑)는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습니다.
- 증권가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레거시 공정 수요(자동차, IoT)로 단기 회복 가능”이라며 목표주가 50달러를 제시했으나, 모건스탠리는 “TSMC와 중국의 양극화 속 샌드위치 신세”라며 38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평균 목표주가는 45달러로, 5.9% 상승 여력을 시사합니다.
- 산업 연계: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싱가포르(40억 달러), 드레스덴, 뉴욕(50% 증산) 투자를 지속하며 레거시 공정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TSMC의 AI 칩 수요(70% 점유율)와 SMIC의 저가 공세는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입지를 좁히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2025년 하반기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전망은 긍정적 요인과 리스크가 공존합니다:
긍정적 요인
- 레거시 공정 수요: 자동차, IoT, 산업용 칩(28/14나노) 수요는 2025년 10% 성장 전망이며, 글로벌파운드리스는 팹 증설(싱가포르, 드레스덴)으로 대응합니다. 2024년 매출 74억 달러(5%↑) 목표는 달성 가능합니다.
- 합병 가능성: UMC와의 합병이 성사되면 점유율 9.3%로 삼성(11%)을 위협하며, 규모의 경제로 중국 SMIC와 경쟁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의 지원은 합병 시너지를 높일 전망입니다.
- 정부 지원: 미국 반도체 보조금(최대 30억 달러)과 유럽의 칩 법안(430억 유로)은 뉴욕, 드레스덴 팹 확장에 기여하며, 단기 매출 안정성을 뒷받침합니다.
리스크 요인
- 첨단 공정 부재: 7나노 이하 공정 부재는 엔비디아, 퀄컴 등 주요 고객 확보를 제한하며, TSMC(2나노)와 삼성(1.4나노)의 격차는 2027년까지 벌어질 전망입니다.
- 중국 경쟁: SMIC와 화홍그룹의 덤핑(28나노 이하 20% 가격 할인)은 레거시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며,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영업이익률(8%)을 압박합니다.
- 합병 불확실성: UMC와의 합병 논의는 2년간 진전이 없으며, 시너지 불확실성과 주주 반대로 실패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 인수 무산(2024년)도 신뢰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 시장 변동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반도체 수요 감소(8인치 팹 70% 가동률)는 2025년 매출 감소(5-7%)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결론
글로벌파운드리스는 7나노 공정 포기(2018년), 고객 이탈(AMD), 중국의 저가 공세(SMIC), 팹 가동률 저하(70%대)로 장기 부진에 빠졌으며, 2024년 2분기 점유율 4.9%는 업계 5위에 그칩니다. 레거시 공정(14/22나노) 중심 전략은 자동차, IoT 수요로 단기 회복을 기대하지만, TSMC의 AI 칩 독주(70%)와 중국의 덤핑은 지속적 위협입니다. 워렌 버핏의 가치 투자 관점에서, 글로벌파운드리스는 해자 부재, 현금 흐름 불안, 관리 신뢰도 부족으로 매력이 낮습니다. UMC 합병(점유율 9.3%)과 정부 보조금(30억 달러)은 기회이나, 합병 불확실성과 첨단 공정 부재는 리스크입니다. 투자자는 KODEX 반도체ETF로 분산 투자하며, 합병 진전과 팹 가동률(80% 목표)을 모니터링해야 할 것입니다. 글로벌파운드리스의 레거시 전략이 반도체 시장 재편 속에서 생존 가능성을 증명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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