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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할 때 퇴직연금을 DC형으로 바꿀지 DB형을 유지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두 제도의 차이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이 유리한지 정리했습니다.
1. DC형: 내가 직접 운용, 퇴직 직전 연봉 상승에는 불리
DC형(확정기여형)은 회사가 매년 연봉의 1/12을 내 개인 계좌에 넣어주고, 이후 운용 수익은 내가 직접 결정합니다. 펀드나 예금 등으로 굴려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손실 위험도 내가 집니다. 이직이 잦거나, 회사의 연봉 상승 곡선이 완만한 편이거나, 투자에 자신이 있다면 DC형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2. DB형: 회사가 운용, 퇴직 직전 급여가 중요할 때 유리
DB형(확정급여형)은 퇴직 직전 3개월 평균임금 × 근속연수로 퇴직금이 확정되고, 운용은 회사가 책임집니다. 연봉이 꾸준히, 가파르게 오르는 회사에 오래 다닐 계획이라면 DB형이 유리합니다. 다만 DB형은 중도에 DC형으로 전환할 수 있지만 반대(DC→DB)는 불가능하므로, 전환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3. 이직 시 IRP 계좌로 반드시 이체하세요
퇴사하면 퇴직금(퇴직연금 적립금)은 원칙적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로 이체됩니다. IRP로 받으면 퇴직소득세를 즉시 내지 않고 과세이연되며,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면 세율이 30~40% 감면됩니다. 급하게 현금이 필요해 일시금으로 받고 싶어도, IRP로 일단 받아둔 뒤 필요할 때 인출하는 편이 세금 측면에서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DC형과 DB형 중 어느 쪽이 무조건 낫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본인의 이직 빈도, 회사의 연봉 인상률, 투자 성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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