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2025년, 유럽의 태양광 발전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에너지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에너지 싱크탱크 Ember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유럽의 태양광 발전량은 68TWh(테라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2024년 태양광은 EU 전력 생산의 11%를 차지하며 석탄(10%)을 처음으로 넘어섰고, 2025년 여름철에는 주요 국가에서 태양광 비중이 25%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럽 태양광 비중의 기록적 성장 배경, 주요 국가의 동향, 한국 시장의 여론 반응, 그리고 향후 전망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유럽 태양광 비중 증가의 배경
유럽의 태양광 발전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배경에는 정책, 기술, 시장 환경의 결합이 있습니다.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EU의 REPowerEU 계획: EU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를 계기로 REPowerEU 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태양광 설비 용량 400GW, 2030년까지 750GW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2024년 말 기준 EU의 태양광 설비 용량은 338GW로, 2025년 목표 달성이 확실시됩니다.
- 신규 설비 급증: 2024년 EU는 66GW의 태양광 설비를 추가 설치하며 하루 45만 장 이상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습니다. 독일(14.1GW), 스페인(8.2GW), 이탈리아(4.8GW), 폴란드(4.6GW), 네덜란드(4.1GW)가 주요 시장으로, 2025년에는 70GW 추가 설치가 예상됩니다.
- 석탄 및 화석연료 감소: 2024년 EU 전력 생산에서 석탄 비중은 10%로 사상 최저를 기록하며, 독일(12.4%), 폴란드(42.9%) 등 주요 석탄 사용국에서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화석연료 비중은 29%로 2007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으며, 태양광과 풍력이 이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 기술 및 비용 경쟁력: 태양광 발전 비용은 2010~2020년 82% 하락하며 EU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전력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4년 태양광 모듈 가격은 35% 하락하며 설비 확대를 가속화했습니다. 배터리 저장 시스템(BESS)과 스마트 그리드의 도입은 태양광의 간헐성 문제를 완화하며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 정책 지원과 지역사회 참여: EU의 태양광 루프탑 이니셔티브와 유럽 태양광 아카데미(2024년 출범)는 주거용 및 상업용 태양광 설치와 숙련된 인력 양성을 촉진했습니다. 지역사회 에너지 공유 프로젝트는 주민 참여를 늘리며 태양광 수용성을 높였습니다.
주요 국가의 태양광 동향
2025년 1분기, 유럽 주요 국가들은 태양광 발전 비중과 설비 용량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 독일: EU 최대 태양광 시장으로, 2025년 1분기 태양광 비중 11%(12.5TWh, 전년 대비 27%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25%로 정점을 찍은 여름철 비중은 2025년 30%에 달할 전망입니다. 독일은 2030년 215GW, 2040년 400GW 목표를 설정하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스페인: 2025년 1분기 태양광 비중 15%(전년 대비 10% 증가)를 기록하며, 여름철에는 25%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페인은 긴 일조 시간과 대규모 지상 설치 프로젝트로 태양광 성장의 중심지입니다.
- 네덜란드, 그리스, 포르투갈: 2025년 1분기 태양광 비중이 10%를 초과했으며, 여름철에는 25% 이상으로 급등할 전망입니다. 네덜란드는 63%, 터키 54%, 폴란드 44%, 스위스 4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 폴란드: 석탄 의존도가 높은 폴란드는 태양광 비중이 2020~2024년 677% 급증하며 2025년 여름철 20%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석탄 사용은 15% 감소하며 태양광이 대체 전력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기타 국가: 벨기에, 크로아티아, 프랑스, 헝가리, 이탈리아는 2025년 상반기 태양광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아일랜드는 2025년 6월 마지막 석탄 발전소를 폐쇄하며 태양광 중심으로 전환했습니다.
한국 시장의 여론 반응
한국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유럽의 태양광 비중 증가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신호로 보고,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여론에서는 유럽의 태양광 성공 사례가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기업 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한화솔루션(009830)과 OCI(010060) 등 태양광 관련주는 유럽 시장 진출과 기술 협력 기대감으로 주가가 각각 7%, 5% 상승(2025년 6월 기준 35,000원, 90,000원)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유럽의 태양광 성장과 한국 기업의 기회를 낙관적으로 전망합니다. 삼성증권은 “유럽의 태양광 비중 증가는 한국 태양광 소재 및 설비 기업의 수출 기회를 확대한다”며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4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일부 전문가는 중국의 저가 태양광 모듈 공세와 유럽의 무역 방어 조치(예: CBAM)가 한국 기업의 단기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여론은 유럽의 탄소중립 정책과 한국의 그린 뉴딜 정책 연계 가능성에 주목하며, 태양광 관련주에 대한 장기 투자 매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유럽의 태양광 비중 증가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가속화와 함께 긍정적 요인과 리스크가 공존합니다. 주요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긍정적 요인
- 설비 용량 확대: 2025년 EU 태양광 설비는 400GW를 돌파하며 REPowerEU 목표를 달성할 전망입니다. 2027년까지 93.1GW, 2029년 7TW(글로벌 기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태양광은 EU 전력의 20%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전력 가격 안정화: 태양광의 낮은 발전 비용과 잉여 전력(낮 시간대 제로 또는 마이너스 가격) 증가로 소비자 전기 요금이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EU의 제로 가격 시간은 4%로, 2023년 2%에서 증가했습니다. 배터리 저장 시스템은 이를 활용해 저녁 피크 수요를 충족하며 수익성을 높입니다.
- 탄소중립 가속화: 태양광과 풍력의 성장으로 화석연료 비중이 29%로 감소하며, EU는 2030년 탄소중립 목표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10개국이 석탄 사용을 중단하고, 스페인과 슬로바키아는 2025년 석탄 완전 퇴출을 계획 중입니다.
- 기술 혁신: 배터리 저장,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공유 시스템은 태양광의 안정성을 높이며, 유럽 태양광 아카데미는 2027년까지 10만 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리스크 요인
- 그리드 인프라 부족: 태양광 용량 급증은 그리드 현대화와 저장 시스템 투자를 요구합니다. SolarPower Europe은 국가별 그리드 목표가 REPowerEU보다 낮아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무역 방어 조치: EU의 태양광 제조 역량은 2023년 기준 수요의 2% 미만(모듈 14.6GW)으로, 중국산 모듈 의존도가 높습니다. CBAM과 같은 무역 조치는 비용 상승과 공급망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풍력 성장 둔화: 2025년 1분기 풍력 발전은 저풍속으로 15% 감소하며 태양광에 비해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화석연료 사용 증가로 이어져 태양광 중심의 에너지 믹스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경제적 불확실성: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는 태양광 프로젝트의 투자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024년 태양광 투자액은 13% 감소(600억 유로→560억 유로)하며 성장 둔화 조짐을 보였습니다.
결론
유럽의 태양광 비중 사상 최대 기록은 EU의 탄소중립 목표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전환의 성공 사례입니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의 설비 확대와 정책 지원은 태양광을 EU 전력 믹스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했으며, 석탄과 화석연료 감소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은 유럽의 태양광 성공을 한화솔루션, OCI 등 국내 기업의 성장 기회로 보고 있으며, 증권가도 장기 투자 매력을 강조합니다. 다만, 그리드 인프라 부족, 무역 방어 조치, 경제적 불확실성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리스크입니다. 투자자와 기업은 유럽의 정책 동향과 기술 혁신을 주시하며 전략적 대응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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