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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수산물을 참 좋아하는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때문에 앞으로 일본산 뿐만 아니라 국산도 이제 못먹겠다 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흔하게 듣는 이야기 중에 하나인데, 방류가 문제없다는 일본측 주장과 문제가 분명히 된다는 주장에 대해 조금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하여 인체에 해롭지 않은 수준으로 희석한 후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안에 들어있는 삼중수소(트리튬)의 농도를 일본 규제 기준의 1/40, WHO(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식수 기준의 1/7까지 낮추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외에도 탄소-14, 스트론튬-90, 세슘, 플루토늄, 요오드 등의 방사성 핵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ALPS로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방사성 핵종들은 바다에 수만 년간 축적되어 해양 생태계와 인간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삼중수소는 물과 화학적 성질이 같아 분리하기 어렵고, 인체에 축적되면 DNA 변형이나 암 발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삼중수소의 반감기는 12.3년이므로 오염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탱크에 일정 기간 보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따라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산물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외에도 다른 방사성 핵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인체와 환경에 해롭다.

② 오염수를 희석해도 완전히 안전하다고 보장할 수 없다.

③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면 해양 생태계와 인간의 식용자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④ 삼중수소는 DNA 변형이나 암 발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⑤ 삼중수소의 반감기가 길어 오염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탱크에 보관하는 것이 필요하다.

2. 반대로 일본정부에서 주장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산물을 먹어도 된다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안전성을 절대적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WHO 등의 국제기구의 감독과 협력을 받고 있다. - 사고이후 사후대처

②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핵종들은 인체에 흡수되기 어렵거나 반감기가 짧아 신체에서 빠르게 제거된다. - 12.3년 소요

③ 오염수를 희석하면 일본이나 세계의 규제 기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방사선 노출을 받게 되며, 이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방사선이나 의료용 방사선보다도 낮다

④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면 해양 환경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으며, 바다의 자연적인 희석과 확산으로 인해 인접한 해역에

서도 방사선 농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

⑤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은 핵사고로 인한 오염수 처리에 있어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검증된 방법이며,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오염수를 처리하고 있다.

 

대다수가 일방적 주장이나, 

이 중 5번, 다른 나라들도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주장에 대해 조금 더 알아봤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이 핵사고로 인한 오염수 처리에 있어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검증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의 나라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오염수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2010년 버먼트 야키 원전에서 발생한 삼중수소 오염사고 이후 삼중수소가 함유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했습니다. 프랑스는 2016년 라아그 원전에서 삼중수소가 함유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했습니다.

영국은 2018년 사이즈웰 원전에서 삼중수소가 함유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했습니다.

러시아는 2019년 카르다쇼브 원전에서 삼중수소가 함유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례들은 후쿠시마 원전의 경우와는 달리 원전 운영 중 발생하는 정상적인 삼중수소 배출이며, 삼중수소 외에 다른 방사성 핵종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례들은 주변 국가들의 동의나 협력을 받지 않고 단독으로 결정하거나 진행한 것이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과 협력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다른 나라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고 해서 후쿠시마 원전의 경우와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경우는 핵사고로 인해 발생한 다핵종 오염수이며, 주변 국가들의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강행하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류를 강행하여 인체에 흡수되었을 때,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는 다핵종 제거 장치 (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했다고 하지만, 삼중수소 (트리튬)와 탄소14 등은 걸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사성 물질들은 인체에 흡수되거나 세포로 침입하면 암이나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처리비용에 대한 분석

① 해양 방출: 오염수를 희석하여 바다로 방출하는 방법

② 수증기 배출: 오염수를 증발시켜 공기 중으로 방출하는 방법

③ 전기분해 후 수소 배출: 오염수를 전기분해하여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고 수소를 방출하는 방법

④ 지하 방류: 오염수를 지하에 주입하여 방류하는 방법

⑤ 지하 매설: 오염수를 담은 용기를 지하에 매설하는 방법

⑥ 오염수 저장탱크 증설: 오염수를 담은 용기를 더 만들어 원전 부지 내에 보관하는 방법

 

이 중에서 일본 정부는 비용이 가장 저렴하고 시간도 덜 드는 해양 방출을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NHK는 해양 방출의 비용을 약 340억엔 ( 3600억원)으로 추산했습니다.

 

다른 방안들의 비용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NHK는 전기분해 후 수소 배출의 비용을 약 15000억엔 ( 16조원)으로 추산했습니다. 또한,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하 매설의 비용을 약 12000억엔 ( 13조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수증기 배출이나 지하 방류의 비용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NHK는 수증기 배출의 비용을 해양 방출의 2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또한,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하 방류의 비용을 해양 방출의 3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오염수 저장탱크 증설의 비용은 일본 정부가 2019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약 14000억엔 ( 15조원)입니다.

 

결국 일본은 당장의 비용지출이 가장 적은 방법을 선택하고, 강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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