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론

2025년 6월, 글로벌 원유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5년 5월 글로벌 원유 재고는 9300만 배럴 증가하며 2024년 대비 9000만 배럴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여전히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긴장 고조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6월 13-23일)으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었습니다. 브렌트유(Brent crude)는 6월 중순 78달러까지 상승했으나, 휴전 소식과 함께 7월 초 69달러로 하락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원유 재고 증가의 배경, 이란 이슈가 유가에 미친 영향, 한국 시장의 여론 반응, 그리고 향후 유가 전망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원유 재고 증가의 배경

글로벌 원유 재고가 증가한 주요 원인은 공급 증가와 수요 둔화의 조합입니다. 주요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OPEC+ 생산 확대: OPEC+는 2025년 4월부터 자발적 감산을 완화하며 7월까지 세 차례 생산량을 월 30만 배럴 증가시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6월 출하량을 45만 배럴/일 늘렸으며, 카자흐스탄의 텡골 유전은 2025년 생산량 전망을 3570만 톤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IEA는 2025년 글로벌 원유 공급이 1.8백만 배럴/일 증가해 104.9백만 배럴/일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비OPEC+ 국가의 공급 증가: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과 캐나다의 오일샌드 개발로 비OPEC+ 국가의 원유 생산이 2025년 1.1백만 배럴/일 증가했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으로, 2020년 순수출국으로 전환된 이후 공급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 수요 성장 둔화: IEA는 2025년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를 72만 배럴/일로 전망하며, 미국과 중국의 2분기 수요 부진이 두드러졌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금리 인상은 산업 활동을 위축시키며 수요를 억제했습니다.
  • 재고 데이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25년 6월 마지막 주 미국 원유 재고가 380만 배럴 증가해 4.19억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180만 배럴 감소)을 상회하며 유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습니다. 글로벌 재고는 2월 이후 월평균 100만 배럴 증가, 5월에는 9300만 배럴 급증했습니다.

이란 이슈와 유가 변동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은 유가에 단기적인 상승 압력을 가했으나,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며 하락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주요 동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갈등 초기 급등: 6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브렌트유는 7% 상승해 74.23달러, 6월 말 미국의 추가 공격 후 81.40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세계 원유 공급의 20% 통과) 봉쇄 우려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 휴전과 가격 안정화: 6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худ전 선언 후 브렌트유는 7.2% 하락해 67.14달러, WTI는 6% 떨어져 64.3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란의 미국 알 우데이드 기지 공격(6월 23일)이 사상자 없이 제한적이었고, 호르무즈 해협이 유지되며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 이란의 전략적 대응: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으나, 국가안보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보류하며 실행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봉쇄가 이란의 "경제 자살"이라며, 중국(이란 원유의 90% 수입국)이 이를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브렌트유가 110-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현재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소멸하며 유가가 6월 12일 이전 수준(67-69달러)으로 회귀했습니다.

한국 시장의 여론 반응

한국 투자자와 업계는 이란 이슈와 원유 재고 증가를 유가 변동성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여론에서는 다음과 같은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 투자자 반응: 투자자들은 이란 갈등 초기 유가 급등(78달러) 시 에너지주(S-Oil, SK이노베이션)에 매수세를 보였으나, 휴전 후 유가 하락으로 손실 우려가 커졌습니다. S-Oil(010950)은 6월 한 달간 5% 하락(65,000원), SK이노베이션(096770)은 3% 상승(110,000원)을 기록했습니다.
  • 증권가 전망: 현대차증권은 "원유 재고 증가와 OPEC+ 공급 확대가 유가를 60-70달러로 유지시킬 것"이라며, 단기 변동성은 이란 이슈에 달렸다고 분석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S-Oil의 목표주가를 70,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정유사의 마진 축소 리스크를 지적했습니다.
  • 산업 영향: 한국은 중동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 이상으로, 유가 상승은 물가와 수송비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ICRA는 유가가 현 수준(70달러)에서 유지되면 GDP 성장률(6.2%)에 큰 변화는 없으나, 100달러를 초과하면 기업 수익성과 민간 투자 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유가 전망

원유 재고 증가와 이란 이슈를 고려한 2025년 하반기 유가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긍정적 요인 (유가 하락 압력)

  • 재고 증가 지속: IEA는 2025년 글로벌 원유 재고가 40만 배럴/일 증가, 2026년 60만 배럴/일 증가를 전망하며, 공급 과잉이 유가를 60-66달러로 유지시킬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 OPEC+와 비OPEC+ 공급: OPEC+의 생산 확대와 미국 셰일 오일의 빠른 대응 능력은 공급 차질 리스크를 완화합니다. 미국의 전략 비축유(4억 배럴)와 OPEC+의 여유 생산능력(500만 배럴/일)은 가격 급등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 이란의 봉쇄 회피: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이란 경제(수출의 90%가 중국으로)와 중국의 에너지 안보에 치명적이므로 실행 가능성이 낮습니다.
  • 수요 약세: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청정에너지 전환은 원유 수요를 억제하며, IEA는 2026년 수요 증가를 74만 배럴/일로 전망했습니다.

리스크 요인 (유가 상승 압력)

  • 이란의 추가 대응: 이란은 7월 3일 유엔 핵감시기구(IAEA) 협력을 중단하며 지정학적 긴장을 재점화했습니다. 이로 인해 브렌트유는 3% 상승해 69.1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추가 보복 조치나 지역 내 에너지 인프라 공격 가능성은 유가를 80-100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호르무즈 해협은 일일 2000만 배럴(세계 소비의 20%)이 통과하는 핵심 통로로, 부분적 교란만으로도 유가가 10-20달러 상승할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장기 봉쇄 시 130달러를 전망했습니다.
  • OPEC+ 정책 불확실성: OPEC+의 생산량 조절 실패나 회원국 간 조율 부족은 공급 과잉을 심화하거나, 반대로 급격한 감산으로 유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 글로벌 경제 요인: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10-20% 관세)와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며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2025년 글로벌 원유 재고 증가는 OPEC+와 비OPEC+의 공급 확대, 수요 성장 둔화로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브렌트유는 60-70달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란 이슈는 6월 유가 급등(78-81달러)을 초래했으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유지로 리스크 프리미엄이 소멸하며 67-69달러로 안정화되었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주의하며, S-Oil, SK이노베이션 등 에너지주의 펀더멘털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재고 증가와 청정에너지 전환이 유가를 억제하겠지만, 이란의 추가 대응이나 호르무즈 해협 교란은 100달러 이상의 급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와 기업은 IEA, EIA 보고서와 중동 정세를 주시하며 전략적 대응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IEA 또는 EIA에서 확인해 보세요.

 

#원유재고 #이란 #유가 #호르무즈해협 #OPEC #에너지주 #투자전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