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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

2024년 5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하였습니다. 이 결정의 배경으로는 성장세 개선, 환율 변동성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로 물가 상방 리스크가 커져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할 필요성을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금통위원들의 향후 3개월간 기준금리 경로 전망에 대해선 5명의 위원은 향후 3개월 동결, 1명의 위원은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하였고, 물가 전망치를 2.6%로 유지하였습니다. 성장률 조정에도 불구하고 물가 전망치를 유지한 이유로는, 성장세 강화로 물가에도 상방 압력 발생했지만, 물가 전망치에 대한 영향력은 소수점 둘째자리에 그쳤다는 점과 성장률 상향 조정이 내수 부문보다는 순수출의 기여도가 컸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 향후 전망

성장률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연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 여지들을 남겨두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수출 호조로 성장률이 견조하게 이어지더라도 내수 부문의 부진 이어진다면 기존 전망대로 10 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한은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하반기 월평균 2.3%를 기록한다면,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총재가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 전면 재검토를 시사했기에 하반기 2.3% 물가상승률이 금리 인하의 전제로 유효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보여집니다.
 
 

# 결론

2024년 5월 한은의 금통위에서는 성장률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의 여지를 남겨두었습니다. 이는 성장률 상향 조정이 주로 순수출의 기여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며, 내수 부문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하반기 월평균 2.3%를 기록한다면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언급하였으나, 최근의 상황 변화로 인해 금리 인하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시사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은 물가와 성장률, 그리고 내수 부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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